찬밥 다이어트: 식은 밥 칼로리가 낮아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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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찬밥을 먹으면 칼로리가 낮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탄수화물이 어디로 날아가나? 말도 안 된다, 고 생각해서 그냥 흘려들었죠.

그런데 오늘 찾아보니, 식은 밥을 먹으면 정말 흡수되는 칼로리가 낮아진다고 하더라구요???

 

식은 밥 다이어트, 진짜일까?

 

식은 밥 다이어트가 가능한 까닭은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칼로리 흡수량 때문이라고 해요.

즉, 식은 밥 자체의 칼로리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몸에서 흡수 되는 칼로리가 낮아지는 것이지요.

밥의 성분 중 하나인 전분은, 온도나 수분 등의 주변 상황에 따라 소화가 잘 되는 성분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잘 되지 않는 성분이 되기도 한다고 해요.

이를테면 똑같이 쌀이지만, 생쌀과 갓 지은 밥의 소화율이 다른 것과 같죠.

이렇게 소화가 잘 되도록 바뀐 것이 바로 호화전분인데요, 이 호화전분은 공기중에 방치되면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저항성 전분으로 변화한다고 해요.

 

저항성 성분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 뿐만 아니라, 포도당으로 쪼개지지 않은 채 장에서 식이섬유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하네요!

이 저항성 성분은 1그램당 4칼로리가 아니라, 그 절반인 2칼로리라고 해요.

그래서 찬 밥 칼로리가 뚝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이것은 다이어트 뿐만이 아니라 혈당 조절을 하시는 분들께도 너무너무 좋은 팁인 것 같아요.

흡수되는 칼로리가 적다는 것은 곧 혈당이 오르는 속도도 느리다는 뜻이거든요.

 

특히 공복시간이 길었던 아침에, 갑자기 쌀밥을 드시면 혈당 스파이크가 올 수 있다는 건 다들 아시죠?!

이런 방법으로라면 식사 후 급격한 혈당상승에 대한 걱정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식은 밥 다이어트 하는 옳은 방법

 

그렇다면 이 찬밥, 식은 밥을 다시 데워먹어도 효과가 있을까요?

답은 그렇다, 입니다.

한 번 저항성 전분이 되면 다시는 예전의 소화가 잘 되는 호화전분이 될 수 없다고 해요.

다만 이 저항성 전분은 160도를 넘기게 되면 파괴되니, 되도록 식이섬유의 역할을 하는 이 저항성 전분이 파괴되지 않게 드시는 것이 좋겠죠 :)

 

그렇다면 식히는 방법은 따로 있을까요?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온에서 서서히 식힌 밥은 일반 밥에 비해서 이 저항성 전분이 2배로 많았고, 냉장고에 바로 들어가 식은 밥은 무려 세 배나 많았다고 해요!

다만 이 저항성 전분은 1~3도 정도에서 가장 활성화가 되니, 냉동실에 얼리시는 것 보다는 냉장고에 두시는 게 좋고, 혹여나 냉동실에 보관하고 싶으신 분들은 냉장고에서 충분히 식혀주신 후에 냉동실로 보내주시면 될 것 같네요 :)

 

이 사실을 조금 더 빨리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저는 근 한달간 다이어트 한다고 밥은 거의 먹지도 않고 있었거든요 ㅠㅠ

그리고 이전에도 밥은 늘 바로바로 냉동보관 했는게 그것도 정말 아쉬워요.

 

그런데 궁금한 건, 햇반 같은 건 갓 지은 밥이 아닌데 그런 즉석밥도 저항성 전분들을 많이 가지고 있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찾아봐야겠어요  :)

우선 집에서 지은 밥은 무조건 바로 밀폐용기에 넣어서 냉장보관 하기! 꼭 기억해야겠네요.

무리한 식단관리는 너무 어렵다면?

여러분들도 이 방법으로 조금 더 식단의 부담을 덜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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