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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기만 할 것 같던 11월이 찾아왔습니다.
그와 함께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도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는데요,
현재는 이미 많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와 우편 투표를 마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승전보를 울리게 될까요?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미국은, 한국은, 그리고 세계는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우선 CNBC에서 내놓은 기사를 살펴보면, 바이든이 10%정도 더 높은 지지율을 보이면서 우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는 NBC와 월스트릿트저널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조사 결과 많은 응답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팬데믹 상태에 대한 대처가 불만족스럽다고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놀라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 정책에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찬성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다음으로 FOX 뉴스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기사중에는 지지율에 대한 정확한 지표를 제시하고 있는 게 없습니다. 그 대신 어떤 주에서 경합을 벌인다, 어디에서 선거 유세를 했다, 어떤 말을 했다 등등의 기사들만 잔뜩하네요.
확실히 조사결과 바이든이 우세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특이한 승자독식제도는 득표수가 많아도 패배할 수 있으므로 누가 승리를 거머쥐게 될 지는 확정지어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바이든과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어떻게 다를까요?
바이든을 중심으로 트럼프와 비교하며 살펴보겠습니다.
바이든은 사업가 출신의 트럼프 대통령과는 여러모로 그간 걸었던 길이 다른 정치인입니다.
그는 온건 성향의 중도파로, 서른 살 젊은 나이에 선출되어 36년간 상원의원을 지낸 정치경력 50년의 베테랑 정치인 입
니다. 1988년 첫 시도에서 중도사퇴, 그리고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때는 오바마에게 패해 이번으로 대선 3수째인 그는 이번에 당선되면 79세로 최고령 대통령이 된다고 하네요. 버락 오바마때는 8년간 부통령 자리를 지켰습니다.
경륜과 안정감은 그의 장점으로 꼽히지만, 반대로 말 실수와 '지루함' 으로 비난을 받기도 한다고 합니다.
특히 트럼프는 유세에서 그런 점을 비꼬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바이든은,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는데요, 이는 앞서 여론조사에서 볼 수 있듯 트럼프의 부족한 코로나 대응을 비난하는 것이기도 하겠네요.
바이든과 트럼프의 공약은근본적인 부분에서 비슷한 점이 많아, 다른 듯 다르지 않은 정책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무역정책이 그렇습니다. 트럼프는 이전부터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에 FTA 개정 등 무역압박을 가했는데요,
일자리를 강조하는 바이든은 '미국 내에서 미국 노동자가 만든, 온전한 Made in America' 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때문에 결국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무역 규제를 활용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에 따라 내수시장이 작아 수출입이 활발하게 이뤄져야하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보호무역주의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를 겪을 수 있겠습니다.
또한 코로나 상황에서 여전히, 혹은 더 호황을 누리고 있는 구글과 같은 거대기술기업, 이를 '독점적 지위 남용'이라고 부를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바이든 측은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도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트럼프와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정책이 있다면 바로 대중국 정책입니다. 그는 임기 후반에 중국 봉쇄에 힘을 쏟았는데요, 바이든 역시도 중국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이야기 했으니, 누가 대통령이 되든 중국에서는 별로 기뻐하지 않겠네요.
그리고 이것은 또한 사실상 두 고래 사이에서 새우 역할인 우리나라에게는 어느 편에 설 것인가 라는, 참 쉽지 않은 선택이 되겠습니다.
오늘 3일 미국시간 0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2시 부터 뉴햄프셔주 작은 마을에서부터 선거가 실시됩니다.
세계의 역사가 될 미래가 갈림길 앞에 서 있습니다.
주사위는 곧 던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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