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로렌 촬영가봉 후기

2023년 03월 16일 by Ba_나나

    목차 (Content)
반응형

안녕하세요, 요즘 결혼 준비로 정신이 하나도 없는 바나나입니다.
저는 드레스 업체로 제시카로렌을 골랐는데요, 얼마 전 촬영드레스 가봉을 다녀왔어요! 제시카로렌 촬드가봉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촬영가봉하고 마음에 안들어서 재촬가 일정 잡다가 사진으로 보고 드레스 변경했어요.... 속상해서 주절주절 길게 썼으니 주의 바랍니다 😅)
 

캡쳐해간 드레스

드레스 투어 후 플래너님과 헤어지고 집에 가면서 계속 촬영드레스 뭐 입어야하나 찾아보면서 갔어요.
제가 원했던 촬영 드레스의 느낌은 요랬습니다! 그냥 맑고 깨끗한....
모티브가 있는 풍성드레스랑, 오간자 실크 풍성, 그리고 깔끔하지만 유니크한 슬림드레스 (일체형) 이렇게 세 개 생각했어요.
 
보통 본식 때 풍성드레스 입으니까 (?) 촬영때는 슬림드레스를 두 벌 가져간다고 하는데, 제가 원하는 사진 느낌은 슬림보다는 풍성 입었을 때 더 잘어울릴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제가 본식 때 오간자 실크를 입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예쁜 드레스가 많아서 왠지 본식때 오간자를 안입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촬영가봉 유의사항

근데 거기서 제가 찾아간 거 보시더니 다 본식드레스 공부해왔다고 그러시더라고요 ^^…
그래서 아니 그냥 저런 느낌으로 모티브 있는거랑 깔끔한 실크풍성 입고 싶다는 건데 싶었는데, 캡쳐는 그렇게 해가는 게 아니었나봐요.

 


촬영가봉을 갈 때는 드레스투어가 끝나고 이미 샵이 정해져있는 상태잖아요!
다른 사람들 뭐입었나 어떤 드레스가 있나 보면서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도 좋지만, 그 샵에 중점을 맞춰서 어떤 촬영 드레스스들이 있나 보고 입고 싶은 드레스를 정확히 짚어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꼭 입어보고 싶은 건 강하게!!! 말씀하세요 ㅠㅠ…
저는 워낙에 네네 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이런거 잘 몰라서 입으라는 대로 입었거든요…
그리고 제 경우에는 드레스투어 때랑 다른 실장님이 봐주셨는데 제 스타일을 너무 파악 못하셨던 것 같아요.
제가 그냥 동그랗게 파인? 넥라인이랑 뭐 많이 붙어있는 게 싫어서 깔끔한 스타일로 입고 싶다고 말씀드린건데 브이넥이나 뭐 이런걸 적극적으로 제안하지 않으셨어요. 우리 신부님 유교걸이라 못입으신다면서 ^^…

 

입어본 드레스

선택 O

모든 분들이 다 가져가신다는 변형의 끝판왕 도비실크 슬림입니다.
저도 이 드레스를 선택했는데요, 뭔가 엄청 맘에들어서라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워낙 다들 입을모아 무조건 해야하는 드레스라고 해서 고르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이거 말고 딱히 고를 것도 없었거든요... ㅜㅜ
 
입어본 변형 중에서는 그나마 이 조개탑이랑 기본적인 팔뚝 가리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첫 번째 드레스다보니 저도 어색하고 사진 찍어주시는 분들도 적응이 안돼서 그런지 예쁜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ㅋㅋㅋㅋㅋ
하 아직도 이거 그냥 빼버리고 다른 실크풍성을 가져갈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휴ㅠㅠㅠㅠ
 

다음은 풍성드레스인데요, 앞에 입었던 드레스들이 별로 마음에 안들었던지라 이거 입고 그나마 얼굴이 밝아졌습니다..ㅋㅋㅋㅋㅋ 
가슴쪽이 실크소재인 것도 좋았고, 치마부분이 너무 가벼운 느낌이 아니면서도 구름에 앉아있는 것 같은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계란후라이샷 찍었을 때 엄청 예쁠 것 같아요~
 
하지만 투톤이라는 좀 걸렸어요 ㅠㅠ
사진에선 살짝 변형한거라 그래도 괜찮아보이는데, 완전 기본 형태인 탑으로 입었을 때는 조금 조화롭지 못한 느낌도 있었어요.
근데 입어본 풍성드레스 3벌 중에 그나마 이게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요걸로 골랐답니다!
 

 
제가 계속 풍성드레스 고집하니까 대체 왜그러냐며 가져다주신 건데요, 추가금 내고 입어야하는 본식용 드레스라고 합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작은 비즈들이 많이 달려있어서 완전 반짝반짝해요! 

 

본식용이다보니 다른 드레스들 보다 확실히 퀄리티가 달라보였어요.
그래서 마지막도 어쩌다보니 슬림드레스로 고르게 되었네요...ㅎㅎ
다른 블로그 후기 보니까 본식용이라는 드레스 하나씩은 다 가져다주시는 것 같았어요 ^^;
 

선택X

이건 후기 보니까 디즈니 공주 같다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엄청 많이 계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어깨랑 승모근 때문인지 그닥…? 예뻐보이지 않았어요 ㅠㅠㅠ
그리고 드레스 자체가 뭔가 너무 밋밋해요 제가 깔끔한 거 (특히 넥라인) 좋아하긴 하는데, 퍼프 말곤 그으닥 포인트가 없다는 점이 포인트더라구요.
치마부분 원단감 같은 건 사실 마음에 들었는데, 살짝 빈약하기는 해서 계란후라이 샷 찍기 살짝 애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무튼 관객들(?) 호응도 그저그랬고 저도 1번 슬림드레스가 심플한 거였어서 굳이 이거까지 심플한걸로 하지는 않았어요.
 

이건... 대체 뭐지... 하고 생각했던 드레스.
제일 마지막 드레스였어서 너무 속상했어요 ㅠㅠㅠㅠ 뭔가 앞치마 같기도 하고...
같이 본 사람들도 별로였다고, 한 10년은 된 드레스 같아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소매 부분이 팔 가늘어보이게 해주는 것 같고 좀 점잖아보여서 좋았어요.
그치만 역시 전반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드레스였습니다.
 

그리고 이 풍성드레스는, 사실은 제가 이거 안입고 싶다고 캡쳐해서 갔던건데 이걸 가지고 오셔서 엄청 당황했어요.
딱 보고 아니 이건 안입고 싶다고 말씀드린건데요... 했다가 후기에서 자기 스타일만 고집하지 말고 실장님이 추천하는 것도 입어보라고 한 게 생각나서, 이왕 가져오신 거 그냥 입겠다고 했어요.
 
저는 저 넥라인 + 주변에 붙어있는 깃털??이 너무 백조의호수 같아서 안입고 싶었던 거거든요 ㅠㅠ
역시나 입어봐도 백조의호수 밖에 생각이 안나서 패스했네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치마부분은 솔직히 입었던 풍성드레스 중에 제일 예뻤던 것 같아요!
화려한 거 좋아하시거나 저런 넥라인도 상관 없으시면 이거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당..
왜 위아래가 딱 제가 원하는 조합이 없는걸까요... ㅠㅠ
 

저는 파인 게 아니라 그냥 하트? 모양의 탑이 다 별로인데 ㅠㅠㅠ 가서 보니까 일자로 되어있는 건 잘 없고 대부분 이렇게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다 변형해서 앞을 가릴 예정입니다. (위에서 선택했던 풍성드레스 처럼요!)
 

유색드레스

진짜 ㅋㅋㅋㅋㅋㅋ 유색드레스도 ㅠㅠㅠㅠ 너무 마음에드는 게 없었어요....
사진만 보고 골라야하는데 다 뭔가 애매하더라구요.
아니 그냥 깔끔한 드레스에 색만 넣은거면 좋겠는데 유색드레스는 뭔가 다 거지존(?) 같은 게 있어서, 가슴이나 치마부분에 왜있는지 모를 것들이 붙어있어요...
 
처음에는 그나마 하늘색이 제일 깔끔해서 골랐는데, 그 드레스는 왠지 연출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결국 나중에 가슴이 엄청 파이고 나뭇잎이 엄청 붙어있는 초록색 드레스로 변경했습니다. ㅠㅠ
그나마 이게 야외촬영때 입기 좋을 것 같더라구요.
노란색 드레스로 바꾸려고 했더니 그건 이미 그 날 예약이 되어있다고 했어요! 아쉽...
 

촬영드레스 재가봉

6벌을 입어봤지만 우선은 제 마음에 쏙 드는 게 한 벌도 없었고... 그 중에서도 세 벌은 너무 별로라는 평을 받아서, 드레스 다 입어보고 고민할 것도 없이 나머지 세 벌을 고르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러고 집에 돌아왔는데 너무 속상한거에요... ㅠㅠ
그래서 결국 플래너님께 부탁드려서 재촬가 일정을 잡았었어요.
 
저는 본식보다 스튜디오 촬영에 기대가 더 크고 힘도 많이 줬는데, 비싼 스튜디오에서 하면서 드레스를 너무 저렴한 걸로 골랐나 싶어서 후회도 많이 했어요.

아니 근데 본식드레스는 여기가 예뻤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촬영용이라고 해도 이 정도일 줄은 생각도 못했죠!!!!!!! 
아무튼... 재촬가는 한 시간 동안 4벌만 입어볼 수 있고, 피팅비가 5만원 있다고 합니다.
 

드레스 변경

인스타에서 가져온거라 게시자 아이디 그대로 올릴게요!

그래서 재촬가를 가려고 하다가, 그 때가 월말이라 회사일도 바쁜 때기도 하고, 또 촬영날짜 임박해서 재촬가를 하면 남은 드레스가 별로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게다가 솔직히 아무리 찾아봐도 제시카로렌 촬영용 드레스 중에 마음에 쏙 드는 게 없었어요 ㅠㅠㅠ
그래서 이거 잘못하면 다시 입어보고도 마음에 드는 거 없겠다 싶어서, 그냥 찾은 사진중에 제일 깔끔한걸로 변경 요청드렸어요.
 
저는 결국 풍성을 이 튤 탑드레스로 변경…
물론 제가 골랐던 풍성이 입어본 6개 중에서는 제일 제 스타일이었고 소재도 마음에 들었어요! 어울리기도 어울렸구요.
그치만 가슴부분의 하트모양과… 노란빛 투톤이 자꾸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당장은 예쁜데 시간이 지나서 봐도 촌스럽지 않을지 잘 모르겠고, 또 살짝 변형을 한다고 해도 그 색 때문에 같은 드레스라는 게 너무 티가 날 것 같아서도 싫었어요.
 
물론 저 드레스도 소재감이 100%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ㅠㅠ 
가장 심플한거라 사진에서 깨끗하게 나올 것 같고, 치마부분에 변형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고르게 되었어요.
보니까 핑크색 꽃 모티브 들어간 풍성 드레스도 있던데 그것도 한 번 입어봤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미리 잘 찾아보고 갈걸 ㅠㅠㅠㅠㅠㅠ
 
무튼 저의 촬영드레스 가봉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 되었구요, 주어진 것 안에서 잘 활용을 해봐야겠죠!
다음은 헤이스 촬영하고 어떻게 나왔는지 후기 남기겠습니댱!



 

첫인사선물 상견례 명절선물 추천 리스트

안녕하세요, 갑자기 남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게 된 혼돈의 바나나에요. 때문에 한참 첫인사선물로 뭐가 좋을지 찾아보러 다녔는데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1-got-bills.tistory.com

삼성 휴대용 인덕션 더플레이트 후기

안녕하세요 :) 오늘은 삼성의 포터블 인덕션 더플레이트 후기에요! 휴대용이라 어디서든 코드만 꽂으면 사용이 가능해요. 이건 1구짜리인데, 2구에 비해 휴대성도 더 좋고 정사각형 모양이라 보

1-got-bills.tistory.com

어른 모시고 가기 좋은 인천 룸식당 선한정식

안녕하세요, 이번에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던 인천 룸식당 선한정식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사실 룸으로 된 식당은 많은데, 다들 8인 이상, 최소 6인 이상은 되어야 룸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더

1-got-bills.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