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벚꽃: 서산 개심사 문수사 나들이

2021년 04월 20일 by Ba_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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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주 토요일에 개심사에 다녀와서, 상황이 어땠는지 공유해드리려고 해요.

꽃이 얼마나 폈는지, 주차는 어떤지 대략 알려드릴게요 :)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도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저희는 9시쯤 도착했고, 다행히 이 산 아래쪽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어요.

 

개심사는 산을 조금 올라가야 있기 때문에, 여성분들도 왠만하면 편한 바지 입고오시는 거 추천드려요!

길도 길이지만 계단이라서 신경쓰이실 것 같아요.

그래도 간혹 예쁜 원피스에 구두 신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긴 계시더라구요 ^^

 

아무래도 봄나들이니까 기분 내고 싶긴 하죠ㅎㅎ

 

제가 딱 17일에 방문을 했는데요, 만개라고 하기엔 아직 부족할 만큼 피어있었어요.

아직 활짝 피지 않은 봉우리들이 많았습니다. 절 반 정도 폈다고 하면 되겠네요.

 

꿀팁! 네이버 밴드에 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사진이 올라온다고 하니 방문 전에 한 번 보세요 ㅎㅎ

하지만 혹시 이번 주말 (24일) 방문하실 분들은 굳이 그렇게 안하셔도 될 것 같긴 해요.

저번주에 저정도 피었으니 그 때 쯤엔 만개 했을 것 같아요.

 

아주 작고 오래된 건물이 하나 있었는데 무슨 사연이 있는 곳 같았어요.

알지는 못하지만 느낌이 좋아서 사진 찍어왔습니다 :)

 

대웅전에서 많은 분들이 기도하시더라구요.

 

개심사가 유명한 건 그냥 곁벚꽃 때문만이 아니라, 요 독특한 청벚꽃 나무이기도 해요.

어디가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청벚꽃, 정말 신기했는데 만개하지 않았던 게 조금 아쉽네요 ㅠㅠ

 

ㅎㅎㅎㅎ 절에서 진짜 해우소는 처음 봤어요!

다행히 옆에는 일반 해우소 (보편적인 공공화장실)도 있으니 걱정마세요.

여기는 구경만 했는데 실제로 이용한 흔적? 도 있긴 하더라구요.

 

단순히 개심사 대웅전 있는 곳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위로 더 올라가시면 전망대도 가실 수 있고, 삼존상이 있는 곳도 가실 수 있어요.

 

계단만 조금 올라오면 되는데 왜 다들 등산복을 입고오셨나 했더니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저는 전망대 가려다가 산신각만 잠깐 들러서 내려왔어요.

 

10시 20분에 나왔는데 그 때 개심사 들어가는 차들 엄청 많고 주차장은 커녕 초입 갓길에 다 주차되어있었으니까, 왠만하면 아침 일찍 서둘러서 오시는 게 좋아요!!

만약 늦은 것 같다 싶으시면 애초에 저수지 부근에 차 대고 걸어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완전 주차난 심각해요 ㅎㅎ;

 

개심사에서 높이 안올라가서, 근처에 문수사도 들렀다 가기로 했어요.

개심사랑 문수사는 안막히면 15분 정도?

그런데 문수사 가는 길은 더 좁은 시골 마을길이니 주의하세요 ㅎㅎ

 

짠~ 여기가 고도가 살짝 더 낮다고 그런건지 문수사는 꽃이 훨씬 더 많이 피었더라구요~

다만 나무 자체는 개심사 꽃나무가 훨씬 크니까 참고하세요 ㅎㅎ

여기는 나무들이 상대적으로 작고, 색은 진한 핫핑크색이에요.

 

문수사에서는 따뜻한 매실차를 한 잔씩 주셔서 한 바퀴 둘러보고, 기분 좋게 나왔습니다 :)

 

 

만약 자연과 산사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개심사를 추천드리구요,

가볍게 꽃구경만 하고싶다 하시면 문수사 추천드립니다. 

개심사는 아무래도 산을 타야하고 계단이 많아서 걷는 게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힘드실 수 있지만, 문수사는 거의 평지에요.

 

하지만 두 절은 각각 다른 매력이 있으니 체력과 시간이 허용된다면 둘 다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럼 즐거운 나들이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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