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찐급빠: 단기다이어트 에그패스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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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카페에 들락날락하면서 에패라는 단어를 심심찮게 보았는데요.

이게 무엇인가 하여 알아보았더니 '에그패스팅' 즉, 계란단식, 계란만 먹는 일종의 원푸드 다이어트같은 식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에그 패스팅이란 완전히 계란만 먹는 게 아니라 양질의 지방도 함께 섭취해주게 되는 식단입니다.

그렇다면 계란단식을 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먼저, 이 에그패스팅은 하루에 최소 6개의 달걀을 먹어주어야한다고 합니다.

계란 하나에 1g정도의 소금을 함께 드셔야 하는데, 에그패스팅을 진행했던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이것도 중요한 키포인트입니다.

이는 키토플루와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필수적이며, 감량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계란을 먹을 때는 계란 전체를 먹어야하며, 달걀 하나당 버터 15g을 함께 섭취하고, 3~5시간 간격으로 먹어야 합니다.

 

계란 하나당 치즈 28g까지 섭취가 가능하며, 다이어트소다도 750ml정도 마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규칙으로는, 기상 후 30분 이내에 식사를 하는 것과 잠들기 3시간 전에 식사를 끝마치는 것입니다.

이렇게 3일에서 최장 5일까지 진행하게되면 급격하게 쪘던 살이 빠지는 것은 물론, 정체기를 깨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개인의 상황과 먹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일정도 진행하시면 보통 2kg내외로 감량이 가능합니다.

 

어떤 분들의 경우 치즈를 곁들이면 감량이 더디기 때문에 치즈를 권장하지 않기도 합니다.

치즈를 드실 때는 버터의 양을 조금 줄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식단 변화에 허기가 져서 힘들다면 방탄커피를 곁들일 수 있습니다.

 

방탄커피와 함께 진행하시면 포만감을 늘리고 오일 섭취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키토시스 진입하는 데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에그패스팅을 위 조건대로 진행하실 경우, 풍부한 단백질과 지방의 조화로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는 것은 물론 식욕 조절에도 도움이 되니 너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계란은 거의 무탄수식품이면서 완전식품이라고 부를만큼 영양이 풍부합니다.

때문에 다른 원푸드 다이어트와는 다르게 큰 영양손실 없이 감량을 하실 수 있으며, 이 규칙을 지키면서 계란단식을 하실 경우 인슐린수치가 하루종일 낮게 유지되어 지방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줍니다.

 

인슐린 민감도가 높아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이 됩니다.

이에 키토시스까지 진입하게 된다면 체지방 감량을 말할 것도 없는 것이죠.

 

다만 저탄고지, 키토제닉 식단을 실천한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들은 키토플루를 겪으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수분과 소금 섭취를 더 신경써서 해주셔야 하며, 간헐적단식을 해오시던 분들의 경우에는 단식 중 케톤이 생성되므로 몸이 적응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저도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에 갑자기 체중이 늘어 곤란했는데요, 거의 일주일간 치팅을 해온 터라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식욕조절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계속 군것질을 찾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눈물을 머금고 이 에그패스팅을 도전해보았습니다.

첫 날은 3~5시간 간격으로 식사를 해줘야하는지 모르고 점심을 방탄커피로 대체했습니다.

하지만 이 계란단식으로 첫 날에 700g정도 감량을 했고, 이틀째에도 또 700g을 감량했습니다~

첫 날은 화장실을 못갔는데, 둘째날은 일어나자마자 핑크솔트를 알약처럼 먹어주니까 한두시간 후에 바로 화장실 가더라구요!

정말 소금을 잘 먹어주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치즈는 증량의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어차피 하는 거 최대한 리스크를 줄여보자 싶어 먹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틀 하고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보식 개념으로 계란 + 고기로 식단을 바꿨고 다음날도 조금 감량했습니다.

 

계란만 먹었지만 영양제를 함께 챙겨먹어주니 특별한 부작용이나 이상반응도 없었고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여름 휴가나 다가오는 추석에 급찐살이 걱정이시거나, 키토식단을 했는데 정체기에 오래 머무시는 분들께는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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