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부평 술집 이자카야 모연

2021년 08월 22일 by Ba_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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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간단하게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분위기 좋고 메뉴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간 이자카야 모연이에요.
부평 중심가에 있는 롯데시네마 건물 1층에 있어요!


네 시쯤 영화보고 아래에서 한 잔 하면서 데이트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내부는 크게 넓지 않지만, 테이블 간격이 넓은 편이라 코시국에 코로나 걱정도 좀 덜하더라구요!

전반적으로 조명이 노랗고 어두워서 아늑한 분위기에요.
술 마시고 이야기하기에 딱 좋은 조명!

요즘 하이볼 없는 이자카야 없쥬?

먼저 주문한 사시미가 나왔어요!
이건 그날그날 구성이 조금 다른 것 같은데 메뉴판에 써주시더라구요.
저희는 둘이라서 16피스만 시켰어요.

사시미만 먹기엔 부족한 감이 있어서 스키야키도 함께 주문했어요.
소스 먼저 주셨는데 노른자가 살아있네요 :)

근데 이 소스 나오고서도 스키야키는 한참 뒤에나 나왔어요 ㅠㅠ
거의 사시미 나오고 30분 넘어서 나온 것 같아요…

오래 기다려서야 받을 수 있었던 스키야키.
그만큼 더 반가웠는데요!

처음에 냄비가 너무 작아서 실망했는데, 그 안에 내용물이 이것저것 가득이더라구요~

이렇게 다같이 사진 찍고 싶어서 사시미도 안먹고 기다렸는데 진짜 배고파 죽는줄 ㅎㅎㅎ

겨울도 아닌데 뭔가 이자카야에서 따뜻한 나베 시켜놓으니까 겨울느낌이 나더라구요 :)
에어컨 바람이 시원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고기도 한 번 익혀져서 나와서 바로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게다가 지금 식단조절 하느라 면도 못먹는데 안에 의외의 곤약면이 들어있어서 너무 감동이었습니당 ㅠㅠㅠ


푸짐한데다가 맛까지 있어서 늦게나온 건 어느새 잊어버리고 기분좋게 순삭시키고 나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기다려야 했던 건 좀 힘들었지만 맛보니 단골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다만 코시국 때문에 당분간 1인 주방체제로 운영하신다고 하니, 시간적 마음적 여유가 있을 때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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