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잇샐러드 솔직후기

2021년 10월 13일 by Ba_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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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주말 더현대에 놀러갔다.

날씨 안 좋을 때는 실내에서 다 해결할 수 있어서 짱이긴 한데, 또 그만큼 사람이 많아서 힘들기도 하다.

 

더현대에서 가볍게 먹을 음식을 찾아보던 와중에, 잇샐러드라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됐다.

마침 전에 군것질을 했던 터라 좀 가볍게 먹고 싶어서 샐러드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더현대 지하 2층에 있는 곳인데, 메인 푸드코너 지하 1층이 아니라서 그런지 주말 점심시간에도 자리가 있었다.

웨이팅 없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만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친구는 클래식 치킨 시저, 나는 스트레스 릴리즈를 주문해서 받았는데, 여기는 특이하게 샐러드가 모두 챱이 되어 제공된다.

처음에는 비빔밥 같기도 하고 이상해서 뭐야 이게 했는데 숟가락으로 퍼먹기만 하면 되니 먹기도 편하고 훨씬 좋았다.

 

친구가 주문한 클래식 치킨 시저는 치즈가 잔뜩 뿌려져있어서 좋았는데,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추천하고 싶다.

치즈향이 강하고 맛도 좀 짰다.

 

친구는 유부초밥 같이 생긴 걸 같이 샀는데, 뜯어보니 유부초밥이 아니라 유부 안에 메밀면이 가득 들어있고 데코 정도로 토핑만 올라가 있는 거였다.

닭가슴살 한 조각, 방울토마토 두 개 이런식이다 맛도 없고 내용도 없고 짜기만 한데 이걸 이 가격 받고 판다고??

 

이 날 먹은 것 중에서 그나마 가장 성공했던 메뉴가 이 스트레스 릴리즈였다.

거의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던데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살짝 매콤하지만 과하지 않아서 좋았고, 아몬드가 들어있어서 식감도 좋았다.

만약 다음에 여길 또 올 일이 있다면 그냥 또 이걸 먹을 것 같다.

 

먹고 지하 1층 돌아보면서 발견했던 쌀로 만든 카스테라.

배 아파서 밀가루 못먹는 오빠 사다주려다가 그만뒀는데, 역시 살 걸 그랬다.

샀으면 저녁에 오빠 배고파서 싸울 일도 없었을텐데.

난 역시 껄무새인가 보다 껄껄.

 

아 그리고 여담인데 더현대 세 번이나 가보고서야 지하 2층에 지하철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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