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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을을 만끽할만큼의 따뜻함이 남아있을 때, 남자친구와 청산 수목원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이기도 했다는 곳!
푸른 하늘에 구름이 살짝 흩날려서 더 예쁘고 가을스러웠던 날.
청산수목원은 이 팜파스로도 아주 유명한 곳이에요.
가기 전에 찾아보니 사람들보다 훨씬 키가 큰 팜파스 사이에서 찍은 사진들이 아주 많더라구요.
왠지 그냥 보는 것 보다 문을 통해서 보니까 더 그림처럼 느껴졌어요!
사각 프레임의 효과인가..
빼꼼
ㅋㅋㅋㅋㅋㅋ근데 조금 충격적이었던 건 얘네들...?
입구쪽에 있는 연못에 이렇게 수련인지 연인지가 잔뜩 죽어있어요 ㅠㅠㅠㅠㅠ
뒤에 나무들은 예쁜데에...
흡사 이건 주금의 늪...
잎이라도 좀 잘라주지 싶었는데 이거는 어떻게 관리가 안되나보죠.....? ㅜㅜ
요것저것 모여있는데 예뻐서 찍어봤어요 :)
염소가족 안녕.
진짜 작은 아가도 있고 임신한 거 같은 엄마염소도 있어요!
얘는 사춘기 염소인가.
아예 뿔 없는 애도 있어유ㅠㅠㅠㅠ
얘는 뿔 엄청크죠!
염소를 이렇게나 가까이서 본 적이 있었던가 ㅎㅎㅎ
똥쟁이염소.
그리고 옆에는 토끼도 두 마리 살고있어요!
귀여운 토끼커플.
수컷이 애정공세를 퍼붓는데도 쏙쏙 잘 빠져나가더라구요 크크
나중엔 포기했는지 암컷 옆에 그냥 살 맞대고 앉아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ㅎㅎㅎ
가운데에 눈치보고 있는 나무 불쌍해
여긴 아마.. 모네의 정원!
하늘은 기분 좋게 점점 더 파랗게 파랗게 물들었어요.
핑크뮬리 보시려는 분들은 서두르셔야 겠어요~
핑크뮬리가 조금씩 색이 빠지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옆에는 살짝 라벤더도 있는데, 누가 밟은 것 처럼 눌려있어서 속상했어요 ㅠ.ㅠ
다 떨어지기 직전인 코스모스랑.
11월의 청산 수목원은 볼 게 세 가지 정도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쭉 뻗은 나무길과 팜파스, 그리고 핑크뮬리.
곧게 뻗은 팜파스가 정말 멋졌어요.
꽃 보다도 더 예뻤어요.
핑크뮬리는 한 번에 넓은 곳에 쫙 펼쳐져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군데군데 있고 또 그 군데군데에 빈 공간이 많아서 사알짝 아쉬웠어요.
그런데 주차장 가기 전, 마지막으로 한 장씩 더 찍고가자고 갔던 곳이 정말 최고의 포토존이었어요!
거기 핑크뮬리가 가장 촘촘했고 보송보송?해 보였어요 크크
그런데 다들 앞쪽에서 많이 보고 사진찍으셔서 그랬는지 여기는 아무도 안오시더라고요.
주차장 가시는 길에 이런 곳을 보신다면 들어가서 사진찍으세요! :)
여기가 청산수목원 통틀어서 핑크뮬리 숱 제일 많아요
팜파스도 예뻐요!
나가는 길에 만난 쿠앤크 벌레. 안녕.
진짜 신기하게 생기지 않았어요? ㅎㅎ 동글동글 귀여워 (만지지는 못하지만...)
입장료는 어른기준 9천원이에요!
그리고 수목원 자체는 아주 넓지 않아서 가볍게 나들이로 오시기 좋은 곳이에요 ㅎㅎ
한 시간 반 정도면 어느정도 다 돌고 나가실 수 있어요~
그럼 더 추워지기 전에 멋진 추억 만드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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