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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영종도 데이트 때 갔던 대형 베이커리 카페.
규모도 크고 맛있어보이는 빵도 많았고, 무엇보다 공항과 비행기가 보여서 뷰가 너무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아이나 부모님과 함께 가족단위로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서 리뷰를 해 봐요!
우선 카페가 크게는 이런 구조로 되어있어요.
1층과 2층이 완전히 분리되어있지 않고 가운데가 뚫려있어서 탁 트인 기분이 들어요.
게다가 계단부분도 앉을 수 있는 좌석으로 되어있어서 요런 자리 좋아하는 아이들이 잔뜩 올라가 앉아있더라구요.
여기는 1,2 층만 있는 게 아니라 3층에 루프탑까지 있는데, 계단 걱정 할 필요가 없어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아이나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왔다갔다 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이 카페의 특징 중 하나는 빵이 정말 유명하다는 거에요!
일단 케이크 비주얼 정말 미쳤어요... 먹고 싶은 케이크가 너무 많았어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바스크치즈케이크랑 당근케익까지 있어서 케이크 하나 먹을까 엄청 고민했네요.
근데 어제 만든 2주년 케이크가 남아서 아침에 잔뜩 먹다가 와서 케이크는 먹지 않고 대신 빵종류를 하나 먹기로 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치즈 브라우니도 있고, 로투스 브라우니도 있었어요!
저 치즈 브라우니는 너무 예쁘고 맛있어보여서 결국 나중에 포장했답니다.
그리고 너무 귀여웠던 뺑오쇼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알 달린게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것도 여기 시그니처 빵 중 하나인 것 같은데 남자친구랑은 안먹어서 너무 아쉬워요 ㅠㅠㅠ
이것도 나중에 포장해서 가져갔는데 되게 맛있더라구요... 왜 자꾸 맛있는 건 남자친구랑 같이 안먹게 되는지 ㅋㅋㅋ
다만 뺑오쇼콜라 눈알은 크림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는 정말 내일부터) 포장하시면 많이 망가질 수 있어요!
매장에서 먹고가시는 거 추천드려요.
사실 크림몽블랑 말고 그냥 몽블랑 먹고 싶었는데 빵이 아직 다 안나왔더라구요.
11시면 사실 이른 시간은 아닌데 유독 먹고 싶은 빵중에 안나온 게 많아서 좀 아쉬웠어요 ㅠㅠ
기본 크루아상이나 큐브식빵처럼 담백한 빵들도 있어요.
쿠키도 진짜 먹고싶었고 인절미 크림빵 옆에 메론크림빵도 먹고 싶었는데, 이것도 아직 안나와서 샘플 모형만 있었어요. ㅠㅠㅠㅠ
근데 한바퀴 돌다보니 베스트 1,2,3 붙은 게 있더라구요.
베스트 넘버원은 갈릭바게트, 2는 치즈바게트볼...? 뭐 그런거고 3는 요 새우바게트였어요.
베스트 붙은 거 먹으면 실패가 없다고 생각한 우리는 그냥 갈릭바게트를 골랐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맛있어보이는 거 많다고 잔뜩 먹고싶어한 다음에 왜 제일 무난한 걸 골랐는지 노이해 ㅋㅋㅋ
이게 바로 그 문제의 갈릭 바게트 ㅎ
영종도 스타파이브 카페에는 셀프로 자르거나 포장하거나 데울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에어프라이어나 토스터기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전자레인지만 있더라구요.
원래 빵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걸 안좋아해서, 차가운 기만 없어질 정도로 돌려서 자리로 올라갔어요.
짜잔 크크크
아니 근데 지금 얼핏 봐도 빵이 엄청 눅눅해보이는데 우린 왜 그걸 몰랐을까요......?
흐어어엉ㅇ ㅠㅠㅠㅠ 여기 제과 기능장이 빵 굽는다고 해서 완전 기대했거든요.
근데 막상 먹어보니까 너무 별로였던 게, 일단 바게트가 바삭한 게 아니라 눅눅하고 질겼어요.
틈새에 갈릭 크림이 잔뜩 들어가 있는데요, 그래서 촉촉한거랑은 달랐어요.
바로 며칠 전에 다른 베이커리 카페에서 갈릭바게트를 먹었는데 (거기도 이게 넘버 원이었어요 ㅋㅋㅋㅋ) 마늘바게트 답게 겉부분은 바삭하고 안쪽 크림이 있는 곳은 달달하고 촉촉했거든요.
근데 여기는 겉바속촉이 아니고 그냥 눅눅해져서 질기고 심지어 크림 비율을 어떻게 한건지 좀 시큼했어요.
오빠랑 맛있는 거 먹자고 딱 하나 골라서 먹은 건데 너무 속상했어요 ㅠㅠㅠ 갈릭바게트 넘버 원이라는 말에 절대 속지 마세요!
물론 갈릭바게트때문에 스타파이브 카페에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빵들은 맛있어보여서 포기 못하고 두 개 포장했어요.
마침 친구 만나러 갈 일정이 있었거든요!
근데 앞서 잠깐 얘기했듯 뺑오쇼콜라는 너무 맛있더라구요오 ㅠㅠㅠㅠ
맛있는 걸 너무 많이 보면 선택장애오고 꼭 이상한 거 고르게 되는데, 이번엔 갈릭바게트 선택한 게 그랬던 것 같아요.
사실 어딜 가도 먹을 수 있는 거고 딱히 예쁜 메뉴도 아니었는데 왜 골랐는지 증말~~~
초콜릿 좋아하시면 뺑오쇼콜라는 진짜 추천이에요!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빵, 게다가 초콜릿이 들어있긴 하지만 너무 많이 달지도 않았어요.
갈릭바게트 때문에 너무 실망이라고 써놓기는 했지만 ㅋㅋㅋㅋㅋ 그래도 사실 전반적으로 보면 그렇게까지 나쁜 카페는 아니었고, 오히려 만족스러웠어요!
좌석마다 테이블&체어 컨셉이 다 달라서 골라 앉는 맛도 있고, 어쨌든 다양한 빵들 덕분에 눈 호강도 했고요, 또 카페 옆에 작은 갤러리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무엇보다, 이전에 숙박했던 영종도 호텔 오라에서보다 비행기는 훨씬 더 가깝고 크게 보이더라구요.
정말 영종도구나 싶었던 곳.
편한 자리에서 편하게 쉬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었어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
다음에는 와서 진짜 맛있는 빵 먹고 갈래요!
영종도 다른 카페_ 오션뷰 마시안제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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