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Content)
안녕하세요, 오늘은 방콕여행 중 먹었던 스테이크하우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저는 어디 여행가면 꼭 거기 음식만 먹어야 하는 줄 알았는데, 방콕은 정말 세계 미식의 도시더라구요!
방콕 코코트
Cocotte는 프랑스인이 방콕에서 운영하는 스테이크하우스라고 알고있어요! 방콕에는 전세계 셰프들이 몰려와있어서 맛집이 더 많은가봐요. 코코트는 역시나 미슐랭가이드 맛집이구요, 방콕 최고 스테이크 맛집 중 하나로 꼽힌답니다. 저희도 원래는 숙소 근처의 엘가우초 가려고 하다가, 후기가 너무 좋아서 여기로 변경했어요!
위치
사실 위치는 엘가우초가 더 좋았는데요, 코코트는 프롬퐁 지역에 위치해있어요. 쉽게말하면 텅러와 수쿰빗역 사이? 하지만 여기도 숙소가 있는 아속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했고, 저희는 왕복 두 번 다 걸어다녔습니다 ㅎㅎㅎ
이 포스팅은 코코트를 소개하는 글이긴 하지만, 코코트가 위치한 이 근방에 굉장히 분위기 좋고 깔끔해보이는 고급 음식점들이 많았어요! 혹시 코코트를 가지 않으시더라도 그 부근에서 저녁식사 한 번쯤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
메뉴판
Cocotte는 메뉴가 정말 다양한데요, 아무래도 스테이크가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스테이크 외에 다른 메뉴는 잘 눈길이 안가더라구요. 둘이서 방문했다보니 다 먹을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됐구요. 방콕여행중에 절대 배탈 나지 말자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스테이크 나오는 동안 먹고, 또 토마호크와 곁들여 먹을 겸 시저샐러드만 하나 주문했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 시저샐러드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놀랐어요. 절제 안했으면 스테이크 나오기 전에 이거 다 먹고 배부를 뻔 ㅋㅋㅋ
하지만 방콕에서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곳인만큼, 꼭 스테이크가 아니더라도 미슐랭가이드 맛집에서 프랑스요리와 함께 와인을 곁들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시저샐러드 먹어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기타 다른 메뉴들은 여기에서 확인이 가능해요.
스테이크
코코트에서 가장 유명한 걸 고르라면 아마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아닐까 싶어요. 토마호크는 1.4kg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여기서 200g씩 늘릴 수 있습니다. 200g당 약 500바트가 추가돼요. 저희는 둘이 가서 4천바트짜리 1.4kg을 주문했는데, 이건 품절이고 1.6kg은 있다고해서 (????) 그걸로 먹었어요...
참, 서비스차지 및 부가세는 불포함된 가격이니 예산을 고려해서 주문하세요! 순식간에 지갑텅텅 20만원 순삭 SSAP 가능.대신 아래에서 할인받는 법을 알려드리죠 후후
할인
위의 영수증 사진은 실제로 계산한 내역인데요 ^^; 아래 보시면 Discount에 무려 500바트가 있죠? 한국돈으로 해도 만원이 넘는 큰 금액인데 쉽게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바로 CHOPE라는 어플을 통해 예약하시면 가능한 방법입니다.
chope 어플에 들어가셔서 가입하신 뒤 Cocotte를 검색하시면, 매장 설명에 500바트 할인 코드가 있어요. 매달 바뀌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직접 들어가셔서 복붙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복사한 promotion code를 예약 단계에서 입력해주시며 되는데, 입력란이 숨겨져있으니 그냥 넘어가지 않게 주의하세요 :
평가
드디어 등장한 토마호크 1.6kg...! 스테이크가 나오는데는 3,40분 생각하시면 돼요. 기다림은 괴로웠지만 보자마자 우와소리가 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맛은 뭐... 그냥 가격 생각 안나는 맛?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소스를 세 가지 선택할 수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BBQ소스가 가장 맛있었어요. 칠리도 무난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가장 맛있었던 건, 소고기에 소금을 콕 찍어서 같이 나오는 구운마늘을 올려 먹는 거더라구요.
토마호크만큼 다른 스테이크도 맛있었으려나요. 글 쓰는데 또 먹고싶네요 ㅠㅠㅠ 한 번 더 가고싶어요!
아쉬웠던 점
코코트에서 판매되는 스테이크는 와규를 이용한다고 해요. 와규는 원래 기름이 많은 소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기름덩어리라서 먹을 수 없는 부분이 꽤나 많이 있었어요. 어느정도 곁들여져있으면 그냥 먹을텐데 그냥 딱 기름인 부분? ㅋㅋ
그리고 뼈에 붙어있는 부분을 나중에 썰어주는데요, 토마호크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안쪽이 거의 익지 않는데 더 구워주거나 하지는 않더라구요. 배도 부르고 차갑고, 조금 질긴 부위라서 결국 못먹고 다 남겼어요.
최소 주문단위가 1kg아래로도 있다면, 스테이크도 먹고 다른 사이드메뉴도 조금 곁들여먹을 수 있었을텐데 그 부분도 조금 아쉬웠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너무너무 만족한 곳이었고,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방콕이 너무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