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없는 김밥 2탄: 지단 부치기 귀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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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얼마 전에 키토 계란 김밥 싸고 남은 김이 있길래 또 김밥 싸먹었어요!

근데 이번에는 혼자 먹을거라 일 크게 벌리기는 싫고 대충 후딱 해먹고 싶더라구요 ㅠㅠㅠ

 

마침 냉장고에 두부가 있길래, 옳거니! 하고 손으로 잘게 뿌셔뿌셔준 다음에 팬에 볶아서 수분을 날려줬어요.

오늘은 밥과 지단 대신, 요 두부를 쓸 거예요 :)

 

다른 재료는 양배추, 닭가슴살 소세지, 슬라이스 치즈, 김치를 사용했어요.

이게 끝이에요! 재료도 많이 필요 없고 완전 간단하죠?

 

(급전개)

사실 포스팅 할 생각 없이 대충 먹고 치우려고 한 건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올리는거라 ㅎㅎ;

 

김은 슬라이스 치즈를 이용해서 두 장을 이어붙여 주세요!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린 양배추를 깔아주시고, 그 위에 두부, 닭가슴살 소세지, 김치를 한 장 올려주세요.

돌돌돌돌 말아서 참기름 쓱 한 번 바르고 썰어주면 끝!

다만 밥이 없어서 김이 떨어지기 쉬우니, 말고 나서 끝부분을 아래로 두고 좀 기다려주세요.

수분으로 김이 붙어야 썰 때 수월해요 :)

 

저는 썰면서 터진 거 하나 먹어보니 사알짝 싱거워서, 스리라차 소스를 콕콕 찍어줬어요.

이러니까 매콤하면서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양배추랑 두부랑 닭가슴살 소세지를 따로 먹으려면 정말 이상한 조합이었겠지만, 이렇게 김밥으로 먹으니 예상외로 너무 괜찮았어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치울 것도 별로 없어서 더 좋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강의 들으면서 하나씩 집어먹을 수 있어서 최고였어요 호호

 

저번에 그 김밥은 일반 김밥처럼 재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고 복잡했는데에 ㅠㅠㅠ

이렇게만 먹어도 즐겁게 식단관리가 가능하다니!

다음에는 또 어떤 김밥에 도전해볼까요?

김밥 싸는 방법은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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