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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만나기위해 뚝섬유원지에서 놀다가 수인선 타고 선릉 가는 중 :)
흔한 서울의 밤 풍경.
느린마을 도착해서 어떻게 먹을까~ 하다가
1인당 두시간에 만원!인 무한리필로 골랐어요.
첫 병은 무조건 막걸리로만 가능하다고 해요!
저흰 고민하다가 가을로 골랐어요.
지금이 가을이니까요! :)
이게 숙성 일수 별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놨던데, 가을정도가 제일 무난무난한 맛일 것 같았거든요 크크
섞어섞어 꺄아 > <
느린마을 막걸리는 정말 여기만의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진짜 부드럽고 딱 여자가 좋아할 맛인듯 ㅠㅠ
진심 어줍짢은 꿀막걸리 이런 것 보다 훠얼씬 맛있어요 :)
주문한 파전도 등장 :)
음 일단 비쥬얼은 합격점 드리겠습니다.
해산물도 파도 많았어요!
남자친구가 홍합 안먹어서 제가 쏙쏙
다만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듯, 바삭한 파전은 아니었어요! ㅠㅠ
기름을 많이 써서 그런가 더 오래 안익혀서 그런가 물이 많아서 그런가..
뭔가 흐물흐물하고 질척했어요.
남자친구도 저도 전은 바삭하게! 주의라서 ㅎㅎ
그래도 전반적인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사알짝 아쉬웠다 요정도?
역시 뭐니뭐니해도 막걸리 단짝은 파전이잖아요! 크크
엄청 배부른 조합인데 전+막걸리는 불변의 공식인 듯.
느린마을에는 약주도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첫 번째 가을막걸리를 다 마시고 난 다음에 막걸리를 마실까, 약주를 마실까 고민고민하다가 약주로 갈아탔어요.
막걸리는 한 번에 1리터를 주기 때문이죠! ㅠㅠ
안그래도 배부른 막걸리를..
무한리필 시켰으니까 가격면에서 손해를 볼 수 없잖아요?! 크크
그래서 시킨 민들레약주.
메뉴판에는 3도로 표기되어 있는데 13도에요!!!! 속지마세요.
사실 세 번째 병은 막걸리 시켰어도 됐을 것 같은데.. 음.. 잘 기억이 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산사약주를 마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주 두 가지 종류는 진짜 13도처럼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치만 훅가니까 조심하세요..!!!! ㅎㅎ;
느린마을, 다음에도 또 가서 다른 맛 막걸리도 먹어보고 싶어요~
그 때는 무한리필 안하고 딱 막걸리 두 개만 시켜먹고! 양말 잘 벗어놓을 수 있는 상태로 귀가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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