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카페 상수 랑데자뷰

2021년 10월 05일 by Ba_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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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역 바로 앞에 있는 카페 랑데자뷰.

랑데자뷰는 지점이 몇 군데 있는데, 모두 제주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카페다.

그 중 상수는 제주 동굴을 표현한 곳이라 다른 지점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는 곳이다.

 

카페 입구부터 화성암 너낌의 돌들이 진열돼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아예 장식품처럼 빛 아래 놓여있다.

1층 주문하는 곳은 어두운 분위기로 꾸며져있어서, 차분하게 이야기하기 좋을 것 같다.

 

메뉴판은 미처 사진을 못찍었는데,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서 좋았다.

원래라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겠지만 이 날은 여기서만 마셔볼 수 있는 메뉴를 골랐다.

 

이게 내가 고른 메뉴!

컵에 담겨져 있는 건 땅콩캬라멜라떼고 보틀로 된 두 가지는 가지고 가려고 주문한건데, 하나는 시그니처 커피인 랑데자뷰, 하나는 밀크티다.

 

원래 단 음료를 잘 안먹는 편인데 어쩌다보니 달달한 음료만 잔뜩 시키게 됐다.

거기다가 디저트도 다 돌멩이같고 특색있는데 맛있어보여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상수 랑데자뷰는 넓기도 넓은데,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다는 것도 정말 장점이다.

여기는 1층에서 밖으로 나갔을 때 있는 야외석인데, 자갈이 잔뜩 깔려있고 커다란 거울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다.

다만 내가 갔을 때는 너무 더운 여름에 한 낮이었어서 이 자리는 아무리 예뻐도 엄두가 안났다.

 

2층으로 올라오면 여기는 조금 더 밝고 편한 테이블이 있다.

그냥 잠깐 이야기 할 거라면 다른 자리도 괜찮겠지만, 혹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거나 오래 앉아있을 예정이라면 2층을 추천한다.

카페 2층에도 역시 한 면에 큰 거울이 있어서 거울셀카를 찍기 좋다 진짜 취저라서 내내 감탄했던 상수 랑데자뷰.

여기도 작은 정원? 처럼 돌이랑 식물들로 꾸며져있는데, 별것도 아닌게 진짜 제주도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하는 곳이다.

 

여기서 잠깐 음료랑 디저트 놓고 사진을 찍어봤다.

배경도 예쁘고 워낙 메뉴들 자체도 예쁘게 서빙되니 이렇게 찍어도 저렇게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

아 그리고 뒤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루프탑도 있다!

 

이렇게 커피랑 층분리가 되어있는 게 시그니처음료 랑데자뷰인데, 아무래도 크림에 샷을 부은거라 바로 섞이지 않는 것 같다 맛도 바닐라크림콜드브루랑 비슷하다.

그리고 오른쪽은 땅콩캬라멜라떼인데 진짜 땅콩버터처럼 꾸덕한 게 위에 올라가있다.

나는 캬라멜시럽 줄여주실 수 있냐고 해서 좀 덜 달게 받은 건데 내 입에는 딱 달달하고 좋았다.

땅콩버터가 들어간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우유랑 섞으니까 미숫가루 느낌의 고소한 맛이 났다.

 

마지막으로 크렌베리였나 여튼 크럼블이었는데 이것도 꼭 현무암처럼 생겼다 ㅋㅋㅋㅋㅋ 진짜 컨셉 잘 잡은 것 같다.

보니까 스콘은 큰 조약돌처럼 둥글둥글하게 생겼던데 스콘맛도 너무 궁금하다 :)

 

암튼 이건 곳곳에 초코랑 크랜베리가 있는데 밍숭맹숭하지 않고 각각의 맛이 잘 살아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먹을 수 있다.

음료가 달아서 내가 잘 못느꼈는지 오히려 디저트는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고, 식감도 너무 부드럽거나 너무 퍽퍽하지 않을 정도였다.

 

최근에 갔던 카페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카페들 중에 하나인 상수 랑데자뷰.

내가 선호하는 카페들은 대부분 화이트와 우드톤이 조화된 곳들인데, 여긴 그런 곳들 처럼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있으면서도 색채가 달라 새로웠고 또 제주도라는 확실한 컨셉이 있어서 더 좋았다.

분위기뿐 아니라 음료도 디저트도 모두 만족스러웠으니, 홍대 상수쪽에 갈 일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테라스 있는 술집 홍대 작당모의

친구랑 홍대 근처에서 만나기로 해서 찾아본 술집 작당모의. 연남동에 같은 이름 카페가 있는데 거기 분위기가 엄청 좋았다. 그래서 뭔가 여기도 좋을거란 선입견(?) 으로 찾아갔다. 홍대입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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