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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 혼자 갔다가, 저녁도 먹고 들어가려고 혼밥할만한 집을 찾아봤다.
연남동에 맛집은 많은데 은근히 혼자 먹을만한 곳은 잘 안보여서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마침 수제버거집이 보였다!
요즘 햄버거집은 무슨 브런치카페마냥 음식도 예쁘게 만들어져서 나오는 것 같다.
호주식 수제버거라고 하길래 궁금해서 먹어보기로 결정.
사실 버거나 샌드위치나 한끝차이라고 생각해서, 재료만 조금 신경써서 만들면 은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맞는 것 같다.
메뉴도 엄청 다양하고 색다르다 특히 과콰몰리나 아보카도 스커트처럼 아보카도가 들어가는 메뉴는 진짜 버거보다는 샌드위치 느낌이다.
패티부터 소스까지 수제로 직접 만든다고 하니 믿고 먹을 수 있겠다.
내부는 진짜 무슨 카페마냥 되어있는데 이 바테이블 말고도 원형테이블도 있는데 전반적으로 화이트컬러라 매장이 깔끔해보였다.
원형 테이블에서 먹으면 브런치느낌, 바테이블 앉아서 발 흔들면서 와구와구 먹으면 좀 더 카페테리아에서 가볍게 햄버거 사먹는 감성(?)으로 먹을 수 있겠다 :)
5시쯤 딱 손님 없을 때 갔던 터라, 만드시는 과정을 어깨 너머로 구경했는데 이렇게 온도체크 해가면서 구워주셨다.
원래 다 이렇게 체크해가면서 패티 굽나?
앉아서 기다리는데 저녁노을이 창으로 쭉 뻗어 들어왔다.
왠지 예쁨 :-)
혼밥하기에, 혹은 친구들이랑 오기에 뿐 아니라 홍대 연남동에서 커플들끼리 데이트코스로 오기에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뒤돌아 창가를 봤더니 저번에 남자친구랑 다녀왔던 작당모의가 있었다 :)
연남동엔 곳곳에 좋은 곳들이 참 많은 것 같다.
나는 클래식 비프칠리를 혼밥세트로 주문했다!
이 클래식 비프칠리 버거는 외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라고 하는데, 뭔가 외국에서 먹는 느낌을 내고 싶어서 도전해봤다.
혼밥세트는 감자튀김 하프랑 콜라를 같이 주는 세튼데, 2분의 1이라고 하기엔 감자튀김이 많았다 ㅎㅎㅎㅎ
감자튀김 찍어먹는 소스는 허니갈릭 + 칠리 였나? 그렇게 추가했는데, 위에는 달달한 허니소스가 있고 아랫부분은 칠리가 있다!
그래서 느끼하거나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어 좋았는데, 이 아래있는 칠리소스가 버거에 든 칠리랑 같은 거였던 것 같다 나중엔 그맛이 그맛같고 살짝 매웠음 ㅋㅋㅋㅋㅋ
햄버거는 역시 눌러먹어야 제맛이니까 살짝 눌러봤는데 패티데서 육즙이 이렇게 새어나와서 놀랐다.
그리구 양파 아래에 저 노란 건 처음에 옥수수콘인 줄 알고 와 진짜 이국적인 버거네… 했는데
먹다보니 이렇게 녹아서 치즈구나 하고 뒤늦게 알아챘다 ㅋㅋㅋㅋㅋㅋㅋ
비프칠리 버거는 진짜 딱 외국인이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다 막 야채 이런거 안많은 군더더기 없는맛이고 칠리소스도 해외의 매운맛이다.
엄청 맵진 않았는데 먹다보면 은근히 매운?
다 먹고 나니까 요렇게 귀여운 젤리도 주셨다~ 후식이라고!
살짝 느끼한 거 먹고 새콤한 젤리까지 먹어주니까 완벽했다 :)
수제버거치고 가격도 엄청 저렴하니 혼밥러든 아니든 한 번쯤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은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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