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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색다른 음식점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우즈벡-러시아 음식점입니다.
함박마을 오고녀크
소개해드릴 음식점 오고녀크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에서 오신 분들이 많이 살고 계시는 함박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차이하나라고 아주 유명한 러시아음식점이 있는데, 사실 이 날도 거기 가려다가 문이 닫혀있길래 우연히 갔던 곳이 바로 이 오고뇨크였어요.
여담이지만 바로 옆인데도 차이하나보다 덜 알려진 이유가 왠지 한국인에게 생소한 이름때문이 아닐까...? 싶었답니다. 차이하나는 나름 유명해서 한국인들도 엄청 많이 가거든요!
메뉴 및 가격
메뉴판! 한국어 지원이 잘 되어있어서 좋았어요 ㅎㅎ 근데 정작 사장님께서는 한국어 쪼끔 하심.
프랑스식 돼지고기 스테이크나, 고기 들어있는 파프리카, 양배추 소고기 말이, 닭야채찜, 우즈벡 양고기 야채찜 등등 메뉴 보면 키토중에도 먹을만한 음식이 꽤 있어요! 물론 소스는 조금만 먹어야겠고 당연히 클린 아닌 치팅으로 쳐야겠지만^^^ 그래도 수용 가능한 정도?!
이거 말고도 몇페이지나 더 있답니다. 메뉴가 엄청 다양해요!
우즈벡요리 파는 곳에서 빠질 수 없는 당근라페 :) 당근김치라고도 부르시는데 진짜 여기 음식들이랑 찰떡쿵떡이에요! 그리고 저 빵... 차이하나에선 주지 않는 식전빵인데요, 엄청 보드랍고 쫄깃하고 흰빵인데 그냥 먹어도 맛있답니다 ㅠㅠ
저기 손 가져다대는 순간 케톤수치 안녕안녕...
양배추 고기말이
가장 먼저 나온 요리는 양배추 고기말이입니다. 큼직한 양배추로 고기를 감싸서, 국물에 담겨져 나오는 음식이에요.
속을 갈라보면 다진 소고기가 빈틈없이 꽉 들어차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국물에 살짝 설탕이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양배추 단 맛 같기도 했는데, 국물이랑 같이 먹지 않고 따로 먹어도 맛있었어요.
다만 단점은 약간 비싸다는 점...? 여기도 그렇고 이 쪽 음식점들이 굉장히 저렴한 편인데, 이거는 양배추 고기말이 딱 두 개에 만원이라 비싸게 느껴졌어요.
샤슬릭
유라시아 음식점에 가서 절대! 빼먹을 수 없는 게 바로 이 샤슬릭이죠! 샤슬릭은 러시아 전통 꼬치구이로, 중국 샤오카오정도로 생각하실 수 있겠어요 ㅎㅎㅎ 받았는데 엄청 크길래 손이랑 비교한다고 찍었는데 손이 너무 크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뭐니뭐니해도 원픽은 양고기! 근데 여기는 닭고기 샤슬릭이 의외로 굉장히 맛있어서 놀랐어요.
소스에 찍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기 요리라서 키토식 하셔도 추천드리고, 요게 나름 대표 음식이니 일반식 하시는 분들도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위치 및 주차
이 부근 음식점들이 골목에 있다보니 주차가 쉽지는 않은데요, 함박마을에는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여기에 차를 대고 가시는 게 무조건 편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약간 지하 느낌의 뚜껑있는 주차장이라서 요즘같은 여름에도 딱 좋아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음식점 요고녀크. 특히 식전빵이 너무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샐러드 시켜서 같이 먹어도 맛있을 듯.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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