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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갑자기 남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게 된 혼돈의 바나나에요. 때문에 한참 첫인사선물로 뭐가 좋을지 찾아보러 다녔는데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정리해두고 저도 양가 부모님 선물드릴 일 있을 때마다 꺼내보려구요!
백화점 선물세트
우선은 오프라인에서 보고 직접 구입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근처 롯데백화점을 가봤어요. 근데 여기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정~~~말 뭐가 없더라구요 ㅠㅠㅠㅠ 이런 말린과자세트가 그나마 포장이 깔끔한 것 같길래 봤더니 이게 10만원이더라구요. 근데 뭔가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보기에만 좋은 선물인 것 같아서 구매하지 않고 돌아왔어요. 하지만 지점에따라 예쁜 한과나 화과자를 파는 곳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한우
인터넷에 서치해보니, 첫인사선물 1위는 바로 한우라고 하더라구요. 하긴 소고기는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음식이니까요. 남자친구가 저희 집에 처음 인사 올 때도 한우를 사왔는데 저희 부모님도 엄청 감동하셨었어요.
하지만 한우는 아무래도 가공품이 아닌 생물이다보니 맛의 편차가 클 수 있어서, 평소 아는 정육점이 있다거나 한 게 아니면 선물하실 때 조금 신경쓰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상황에 따라 서로 부담이 조금 될 수 있다는 점....?
과일바구니
과일바구니야말로 가장 무난한 첫인사 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가격적인 면에서도 서로 부담이 없고, 종류별로 맛있는 과일들을 먹어볼 수 있으니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좋죠. 저희 오빠네가 결혼 준비할 때에 상견례 선물로 양가에 보냈던 게 과일바구니였는데 저희는 워낙 과일을 좋아하는터라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하지만!! 과일은 한우보다도 더 편차가 커서 정말 잘 고르셔야 해요. 기껏 선물했는데 맛 없다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잖아요 ㅠㅠ 때문에 올 해 처럼 비가 많이 와서 과일이 맛 없는 때는 피하시는 게 좋아요. 저는 요새 과일이 너무 맛없길래 생각도 안했어요.
게다가 과일바구니는 은근히 호불호가 있는 게, 어떤 분들은 그 많은 과일을 상하기 전에 먹기가 힘들다고도 하시더라구요. 가족 구성원이 많지 않다면 과일바구니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수도!
꽃바구니
꽃바구니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것도 은근히 많이한다는 정보를 들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이건 첫인사 드릴 때 아니면 딱히 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첫인사선물과 함께 준비해가려구요! 물론 어버이날이 있긴 하지만 카네이션은 또 다른얘기니까요~? ㅋㅋ
꽃 싫어하는 분들은 없지만, 그래도 이런 선물에 큰 돈 쓰는 걸 싫어하는 분들도 간혹 계시니 (우리 엄마...) 부담스럽지 않을만큼만 예쁘게 해서 가면 될 것 같아요. 여자분들이 선물하시면 더 화사하고 싱그러운 느낌을 더 줄 수 있을 것 같고, 남자분들이 선물하시면 장모님 점수를 엄청 딸 수 있을 거예요!!!
도라지정과
저는 예전부터 부모님 처음 뵈러 갈 때는 도라지정과다! 라는 생각이 박혀있었어요 ㅋㅋㅋㅋ대체 어디서 주워들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결론적으로 제가 이번에 고른 첫인사선물도 도라지정과입니다!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얼마 전 남자친구 아버님께서 코로나에 걸리셨기 때문이에요. 도라지가 기관지에 좋다보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저는 코로나 걸리고 목아파서 한동안 엄청 고생했거든요 ㅠㅠ
더불어 결혼준비카페 ㅎㅎ; 에 들어가보니 도라지정과 선물했다는 후기도 많았고, 다들 엄청 만족하셨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는 것도 거기서 정보 얻어서 아이디어스 달엔토끼에서 위의 사진 구성으로 구매했는데, 이 작가님 후기가 엄청 좋아서 신뢰도가 더 높아졌어요!
다만 한가지 걱정되는 건, 도라지정과들이 대부분 직접 잘라서 콩고물을 묻혀 먹어야하는 형태로 판매가 되더라구요. 알아보니 도라지정과 특성상 잘라놓으면 진액이 흘러나올 수 있다고 해요 ㅠㅠ 물론 별일 아니라면 아니지만, 콩고물을 묻혀서 먹어야하는 그 과정이 조금 번거로우실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곶감단지
이건 진짜 첫인사선물 알아보다가 난생 처음 알게된 음식인데요!ㅋㅋㅋㅋ 곶감단지는 곶감 안에 견과류와 유자청을 넣어서 만든 디저트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도라지정과의 저런 문제들 때문에 무난한 곶감단지를 할까 하다가 뭔가 첫인사선물 치고는 너무 작은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번엔 꼭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를 선물하고 싶었어요!!!! 요건 앞으로 상견례 때나 명절 등 선물할 일들이 많이 남았으니 다음 선물후보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곶감단지도 깔끔하고 진짜 괜찮은 것 같아요 > < 다만 보통 7구, 많으면 9구가 한세트라서 경우에 따라 째끔 적을 수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잘 고려해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당.
기타
뭔가 자꾸 화과자류로 빠지는데, 진짜 화과자도 양갱이랑 호두정과랑 예쁘게 구성된 게 많더라구요! 이런것도 가끔씩 선물드리면 예쁨받는 새아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
보니까 추석 송편도 손송편 선물세트로 진짜 예쁘게 만들어져서 나오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이번엔 추석 직전에 뵙게되니까 너무 애매하고, 좋아 다음 추석엔 무조건 이거다 라고 생각했어요 > <
오프라인은 생각도 안하고 아이디어스나 네이버에서만 엄청 찾아봤는데, 집 근처에도 요즘은 원데이클래스 열고 양갱,화과자 등등 다양하게 만드는 엄청 퀄리티 좋은 공방떡집들이 많더라구요. 다들 집근처도 한 번 찾아보세요! 다만 가격비교는 온라인이 더 편리하겠죠??
찾다보니 또 은근히 맘에드는 게 많아서 고민되는 첫인사선물 ㅠㅠㅠㅠㅠㅠ 요 내용 참고하시고 다들 예쁜 선물 하시고 인사/ 상견례 등등 큰 이벤트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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