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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남자친구는 가끔 발작성 딸꾹질(?)로 고생하는데요, 시작하고 나면 딸꾹질이 한참동안 멎지를 않더라구요. 걱정스러운 마음에 딸국질에 대해 조금 알아보았습니다.
딸꾹질 원인
딸꾹질은 일반적인 생리현상의 하나로, 횡격막의 수축에 의해 발생합니다. 갑작스러운 호흡이 이 횡격막이 수축하는 이유가 바로 딸꾹질을 하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죠.
과식 혹은 급하게 먹기
과식을 하거나 갑자기 음식을 급하게 먹는 경우, 위가 팽창하면서 인접한 횡격막을 자극하여 수축하게 만들어 딸꾹질을 할 수 있습니다. 딸꾹질을 할 때에 "뭐 훔쳐먹었어!"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이죠.
과음
술 마신 사람을 묘사할 때 자주 딸꾹질이 동반되는데요, 이것 역시 신빙성이 있습니다. 알코올 성분은 식도와 위 같은 소화기관들을 자극시켜 딸꾹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도 및 심경의 변화
딸꾹질은 급격한 온도 변화나, 심리상태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쯤 되면 뭐만하면 딸꾹질이네 싶으실텐데요, 실제로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식욕부진 등의 이유로 딸꾹질이 나올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다른 요인에 비해 지속되는 시간이 길다고 합니다. 때문에 딸꾹질이 오래 지속된다면, 스트레스나 신경성에 의해서는 아닌지 체크해보셔야 겠습니다.
건강의 적신호는 아닐까?
너무 보편적인 생리현상이고, 다양한 원인으로 유발될 수 있는 딸꾹질인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기실 수 있지만, 사실 딸꾹질은 건강의 적신호일수도 있습니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딸꾹질이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으로 인해 유발된 딸꾹질은 보통 두통이나 가슴통증을 동반하므로 주의깊게 체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위암, 장암 등의 소화계통 질환이나 뇌졸중을 포함 뇌 관련 질환 등 다양한 문제들이 딸꾹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딸꾹질 이외에 다른 이상증상은 없는지 잘 체크해보시고, 딸꾹질이 너무 잦거나 일주일을 넘기는 등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내원하여 의사의 소견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딸꾹질 멈추려면
보편적인 생리현상으로써의 딸꾹질은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회복되며 멈추기 때문에, 굳이 멈추는 법을 찾아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자연히 멈추도록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하지만 곧 중요한 미팅이 있다거나, 꼭 딸꾹질을 멈춰야하는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호흡 조절하기
가장 일반적으로 시도하시는 방법은 아마 숨참기가 아닐까 합니다. 딸꾹질을 빨리 멈추고 싶을 경우에는 숨을 참거나, 혹은 반대로 빠르게 들숨날숨을 반복하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봉투에 대고 숨을 쉬어 자신이 내쉰 숨을 들이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이산화탄소량이 증가할 때, 이를 줄이려는 작용으로 딸꾹질이 멈추게 된다고 합니다.
물 마시기
물마시기 역시 아주 보편적인 방법인데요, 개인적으로 효과가 미미하다고 생각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때 물을 그냥 마시지 마시고, 허리를 90도로 숙인 채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 딸꾹질을 해결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레몬/식초물을 마신다든지, 얼음물을 마시는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귀 만지기 등 기타 방법
횡격막과 관련된 신경들이 귀 주변에 많이 모여있다고 합니다. 이를 근거로 양쪽 귀에 손가락을 넣는 등의 방법도 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귀에 손을 넣거나, 이 외에 혀를 잡아당기는 방법 등은 비위생적이므로 굳이 시도하지 않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몸에 큰 이상이 없다면 과도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딸꾹질은 멈추기 마련이고, 정말 건강의 적신호라면 잘 관찰해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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