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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김치말이국수를 만들어본 바나나입니다! 여러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맛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했던 실수를 기록하고, 다음엔 이를 바탕으로 더 맛있게 해보려고 기록해봅니다 :)
김치말이국수 레시피
내가 사용한 것
저는 멸치꽃게육수 1리터, 김치국물 1국자,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국간장 2스푼, 까나리액젓 아주조금, 매실청 2큰술, 참기름 반큰술 을 넣었어요. 그런데 맛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중간중간 조금씩 간장이나 설탕을 추가하기는 했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뭘 넣어도 싱거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ㅠㅠ 아마 제가 김치국물을 너무 조금 넣은 모양이에요.
다음에 참고할 것
김치국물 8큰술, 물 8큰술 (김치국물 1: 물 1), 설탕, 식초, 참기름, 진간장 각각 1큰술씩. 김치고명은 약 30g에 설탕 한 큰술, 참기름 한 큰술 입니다. 이렇게 물로만 만들어도 김치국물이 들어가면 웬만큼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여기에 물 대신 육수를 넣을 예정입니다.
기억할 점
중요한 건 김치국물
저는 이번에 집김치가 아니라 작은 비비고 단지김치를 이용했기 때문에 김치국물이 많이 없어서 조금만 넣었어요. 뭔가 맵고 시큼한 김치국물을 많이 넣는다는 게 상상이 안 되기도 했고요. 그런데 김치말이국수는 고명으로 올리는 김치 맛으로만 먹는 게 아니라, 각종 액젓과 채수가 우러나온 김치국물이 가장 중요한 재료라고 하더라구요!
감칠맛은 단맛
그나마 실패했던 김치말이국수를 살렸던 건 바로 김치고명이었는데요, 레시피에는 설탕 반큰술 참기름 한큰술, 즉 1:2의 비율로 넣으라고 했지만 저는 1:1의 비율로 넣고 깨소금을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요게요게 혈당따위 생각도 안 날 만큼 엄청 맛있더라구요!
설탕 넣긴 걱정된다 하시면 스테비아나 알룰로스 같은 대체당을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같이 먹은 남자친구도 이 김치만큼은 극찬. 역시나 감칠맛은 단맛에서 나오나봐요. 백종원 선생님 요리가 괜히 맛있는 게 아닌가봅니다.
국물 양은 적당하게
김치말이국수는 국물까지 후루룩 먹는 음식이라기보단, 면을 주로 먹고 국물은 소스? 느낌으로 곁들여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국물을 굳이 많이 넣을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국물 많으면 괜히 간 맞추기만 힘들고... 둘이 먹으려면 육수 500ml로 준비해도 충분하겠어요! 다음에 참고할 레시피는 그래서 국물 양이 적은 것으로 골랐답니다.
그리고 위에서 설탕과 참기름으로 비빈 김치고명이 킥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국물이 많을 경우 이 김치고명의 양념이 모두 국물에 씻겨져 내려가서 결국 이맛도 저맛도 아니게 되더라구요 ㅠㅠㅠㅠ 심지어 국물이 하도 한강이니 맛있는 고명 양념이 들어가도 밍숭맹숭 별로 티도 안나고...
김치말이국수 맛있게 만드는 법
실패를 바탕으로 적립한 김치말이국수 맛있게 만드는 법 정리해볼게요!
김치국물은 물이나 육수와 거의 1:1 비율이 될 만큼 많이 넣어주고, 간장이나 식초 등은 부족한 맛을 더해줄 용로도 한 큰술 정도만. 설탕은 살짝 많이 넣어도 용서해주기. 국물은 비빔국수에 육수 넣어먹는 느낌으로 조금만 넣어주기.
아! 마지막으로 여름 별미는 시원해야 맛있으니까 미리 냉장고에 넣어두기 + 진한 국물에 얼음 동동 띄워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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