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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리코타치즈를 만들어보았어요. 사먹으면 비싼 치즈, 저는 아껴먹기 싫어서 직접 만들었어요. 여러분도 집에서 만들어 가성비 좋게 즐겨보세요!
준비물
우유 : 생크림 = 2:1
식초 혹은 레몬즙 (우유 1리터 기준 세 큰술 정도)
소금 한꼬집
면보
플레인요거트 (선택사항)
만드는 법
우유 끓이기
먼저 2:1의 비율로 우유와 생크림을 냄비에 넣고 불을 켜주세요. 소금을 조금 넣어주시고 불은 중불 정도로 끓이시다가, 살짝 김이난다 싶으면 중약불정도로 내려주세요! 우유를 끓이는 것이 아니라 데워주는 느낌으로 가열하는 게 리코타치즈 만들기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레몬즙 넣기
우유를 데워주다보면 표면에 살짝 막같은 게 생기는 때가 있는데요, 요쯤 우유가 데워지면 레몬즙이나 식초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대부분 레시피에 레몬즙이 들어가는데 식초를 써주셔도 전혀 무관합니다.
저는 레몬즙 포션이 있어서 넣어주었는데요, 덩어리가 지긴 하는데 응고된 지방을 걷어내도 남은 국물(?) 이 우유처럼 하얗더라구요. 이런 경우에는 산이 부족하다는 뜻이니 레몬즙이나 식초를 더 넣어주세요! 그리고 이 때에 플레인요거트를 함께 넣어주시면 조금 더 맛있다고는 하는데, 저는 굳이 넣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레몬즙이 부족해서 그냥 식초를 더 넣어줬는데요,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 사진처럼 투명하게 유청이 확실히 분리되어야 제대로 된 거에요! 참로고 식초나 레몬즙을 넣어주신 뒤에는 많이 휘젓지 않으셔야 응고가 잘 됩니다.
유청 거르기
자 이제 여기서 유청을 거르고 응고된 치즈만 모아서 모양을 잡아주시면 리코타치즈 완성입니다! 물이 빠질 수 있는 채 위에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깨끗이 빨아주신 면보를 올려주시고, 거기에 부어주시면 돼요. 면보가 크지 않다면, 한 번에 치즈를 확 부었을 때 유청이 넘칠 수 있으니 국자 등을 이용해서 시간차를 두고 올려주세요.
치즈 모양 성형은 나중에도 가능하니 우선은 잘 넣고 오므려주시고,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그릭요거트 만들 때처럼 너무 욕심내서 유청을 한나절 빼시면 꾸덕한 게 아니라 푸석한 리코타치즈가 돼요. 유청은 너무 욕심내서 빼지 않고 최대 3~4시간 정도만 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보관법
일반적인 보관
위에 머리끈으로 묶어줬던 리코타치즈가 이렇게 귀엽게 모양이 잡혀 나왔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리코타치즈는 일주일 내외로 보관해서 드시면 되는데요, 그 안에 소진하실 수 있는 양이라면 그냥 일반적으로 깨끗하게 소독된 유리용기에 담아 보관하시면 됩니다. 저는 우유 2리터에 생크림 1리터를 사용해서 만들었더니 양이 이만큼이나 많이 나왔어요!!!!
오래 두고 먹어야 할 때
유통기한 임박한 우유를 처리하려다 보니, 일주일 내내 한 번씩 먹어도 다 못먹을 양의 리코타치즈를 생산해버렸네요 ^^; 그래서 좀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올리브오일에 담궈놓았습니다.
치즈가 끝까지 푹 잠길 수 있도록 올리브오일을 부어주시면 여유있게 훨씬 오래도록 두고두고 보관하실 수 있어요. 특히 코스트코 같은 곳에서 대용량 리코타치즈를 구매하시면 금방 먹기 힘든데, 그럴 때 꿀팁이랍니다!
저는 리코타치즈 모양이 너무 귀엽게나와서, 그냥 이대로 올리브오일에 담구어놓았는데요, 사실 1회 드실 분량만큼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주시거나 스쿱으로 푼 후에 오일에 담궈놓으시면 훨씬 깔끔하게 보관이 가능하답니다!
샐러드에도 빵에도 어울리는 리코타치즈, 만드셔서 맛있게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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